(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한국주택금융공사(HF)의 주택연금의 신규 가입자가 5만명을 돌파했다. 출시 10년 5개월여 만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16일 부산시 남구에 거주하는 노부부의 주택연금 가입신청 건을 최종 승인해 주택연금 5만번째 가입자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주금공은 이 부부에 축하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지난해 주택연금 신규 가입자(1만386명)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탄력을 받았다. 출시연도인 2007년(515명)과 비교하면 약 20배 수준이다. 누적 가입 건수는 4만9천815건에 달한다.

주택연금의 평균 가입연령을 71.9세로 조사됐다. 평균 2억8천700만원의 주택을 소유해 가입 후 평균 98만9천원의 월 지급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금공은 "자녀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지 않는 독립적인 노후생활에 대한 욕구의 증가와 주택상속에 대한 인식변화가 부모와 자녀세대 모두에 확산해 앞으로도 주택연금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다"며 "올해도 가입요건 완화, 고령층 소득·주거안정 강화를 위한 신상품 출시 등 다양한 상품 개발 노력을 지속해서 기울여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왼쪽)과 주택연금 5만번째 가입자(자료: 한국주택금융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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