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코스닥 지수가 15년 10개월 만에 900포인트를 상향 돌파했다. 외국인이 연초 이후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9.62(1.08%)포인트 상승한 901.23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2002년 3월 29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낸 것이다.

지수 랠리에 힘입어 시가총액도 319조5천억원으로 전일 기록한 역대 최고치 기록인 316조원을 또다시 넘어섰다.

외국인은 올해 11거래일간 7천589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에 상방 압력을 더했다. 올해 첫 2주간 순매도세를 취했던 기관도 이번 주 423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온기를 더했다.

거래소는 "제약 업종에 쏠려 있던 수급이 반도체, 기계 장비, 화학 업종으로 돌아오면서 시장 전반적인 상승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닥 활성화 정책 이후 코스닥 시장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j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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