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전일 상승폭을 일부 되돌리며 대체로 하락 마감했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전일 대비 0.2bp 상승한 2.225%, 10년물은 1.7bp 내린 2.641%에 마쳤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장대비 6틱 상승한 107.60에 마쳤다. 은행이 4천890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이 2천633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32틱 오른 120.18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1천448계약을 사들였고, 은행이 3천464계약을 팔았다.

◇시장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이번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경제전망을 앞두고 대기모드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금통위에서 영향력 있는 발언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지만, 시장은 이벤트를 앞두고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금리와 외인 동향 등을 살피며 이벤트를 대기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사 채권 딜러는 "금통위를 앞두고 시장 분위기가 다소 어수선하다"며 "일본과 유럽의 중앙은행이 긴축을 시사한 가운데 미국 물가도 호조를 보여 매파적인 금통위를 우려하는 모습이다"고 전했다.

그는 "오늘 금리를 되돌리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금리 레벨이 많이 올라왔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7-6호를 기준으로 전일 대비 0.9bp 상승한 2.232%에 출발했다. 10년 지표물인 17-7호는 0.2bp 내린 2.655%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채권시장은 '마틴 루터 킹의 날'로 휴장했다.

국채선물은 약보합세로 출발했지만, 이내 강보합으로 전환했다.

오후 들어 국채선물을 가격 상승폭을 확대했다.

미국 시장이 휴장인 가운데 전일 시장 약세를 되돌리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그러나 금통위를 앞두고 변동성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채권금리는 하락 마감했고, 국채선물도 강세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828계약 팔았고, 10년 국채선물은 1천448계약 사들였다.

KTB는 8만940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천574계약 늘었다. LKTB는 4만1천467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780계약 줄었다.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일보다 0.2bp 상승한 2.225%, 5년물은 1.5bp 내린 2.468%에 고시됐다. 10년물은 1.7bp 낮은 2.641%에 장을 마쳤다. 20년물은 0.2bp 하락한 2.572%를 보였다. 국고채 30년물도 1.4bp 내린 2.540%에 마쳤다.

통안채 91일물 금리는 0.2bp 낮은 1.535%에 마쳤다. 1년물은 0.5bp 하락한 1.853%였다. 2년물은 0.2bp 상승한 2.164%를 나타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전일보다 0.5bp 내린 2.745%, 같은 만기의 회사채'BBB-'등급도 0.6bp 하락한 9.008%를 보였다. CD 91일물은 전일과 같은 1.66%, CP 91일물도 변화 없이 1.7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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