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 증시는 부동산 관련주 주도로 상승했다.

1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26.11포인트(0.77%) 오른 3,436.59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2억1천100만 수(手:거래단위), 거래 규모는 2천666억위안으로 감소했다.

선전종합지수는 13.79포인트(0.72%) 상승한 1,927.56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1억9천300만수, 거래 규모는 2천687억위안으로 감소했다.

중국 증시에서는 부동산 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이는 인민일보가 15일 일부 부동산 시장 완화 조치를 승인하는 어조의 기사를 냈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민일보는 "중국 부동산 시장의 엄격한 규제 기조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일부 지역의 정책 조정은 이전에 지나치게 강하거나 거친 정책을 적절한 시기에 수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만과(000002.SZ)는 8.39% 올랐고, 초상사구(001979.SZ)는 상한가를 나타냈다.

중국 정부는 또 부동산 매매 시장을 규제하는 한편 임대시장을 육성하는 '조구동권(租購同權)'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부동산 시장이 규제 일색은 아니다.

중신증권(600030.SH)은 4.11% 올랐고, BOE(000725.SZ)는 1.91% 상승했다.

업종별로 부동산, 조구동권 관련주 등이 올랐고, 항공운수, 지열에너지 등은 떨어졌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1.81% 상승한 31,904.75에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로 마감했다.

다만 장중 최고가는 2007년 10월 31일의 31,958.41이다.

항셍H지수는 1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54% 오른 12,787.28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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