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16일 주요 지수가 하락세를 보였지만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로 낙관적인 분위기가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 지수는 이날 소폭 하락 마감했지만, 장중에는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웰스파고 인베스트먼트 인스시튜트의 트레이시 맥밀리언 글로벌 자산 배분 헤드는 "낮은 에너지 가격이 시장을 약간 끌어내렸다"며 "투자자들은 지속해서 주식시장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스티넷의 프랭크 카페렐리 대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2016년 3월 이후 처음으로 월간 4% 넘는 강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S&P 500 지수가 1월 4% 넘게 상승하든지 상승하지 않든지, 이러한 상황은 증시 강세가 추가적인 강세를 불러오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말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페릴리는 "이는 또 단순히 최근 주식시장이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해서 상승 추세에 대해 의문을 가지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부연했다.

JMP증권의 톰 라이트 주식 트레이딩 디렉터는 "4분기 기업 실적 성장에 대한 높은 수준의 자신감이 있다"며 "세제개편으로 앞으로의 실적 전망 또한 좋으리라는 것에 대한 더 큰 낙관론이 있다"고 평가했다.

카릴론 타워 어드바이저스의 쿠퍼 애못 대표는 "낙관론에 대한 지독히 많은 이유가 있다"고 진단했다.

essh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