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서울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17일 국채선물이 장기물을 중심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일 미국 채권금리는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에 장기물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1.00bp 내린 2.5384%, 2년 만기 금리는 1.25bp 상승한 2.0187%를 나타냈다.

<주요 선물·증권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 삼성선물:107.54~107.75

- 신한금융투자:107.54~107.68

◇ 삼성선물

금일 국채선물은 글로벌 금리동향에 따라 10년물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내 커브 플래트닝 전망. 글로벌 금리는 최근 상승에 대한 부정적 요인을 반영하며 장기물을 중심으로 가격 하락 흐름을 되돌림. ECB의 12월 의사록 공개 이후 양적 완화 프로그램 종료 가능성으로 유로화가 급등세를 나타내자 유로 강세가 물가 상승 흐름을 제약하게 돼 긴축을 진전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 부각. 지난주 BOJ 채권 매입 감소로 엔화가 급등세를 나타낸 점도 실제 긴축 이행에 따르는 부담 요인임을 확인.

◇신한금융투자

주요 글로벌 경제지표 발표가 부재한 가운데 정치적 이슈가 시장에 반영.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의 예산 협상 재개 등 연방정부 폐쇄 위기가 재부각되면서 국채 10년 금리 소폭 하락. 독일 역시 대연정 예비 협상이 여의치 않으면서 금리 하락 전환. 국내 채권시장은 하락한 글로벌 금리에 연동되며 강보합 예상. 다만 1월 금통위 경계 심화로 장 중 변동성은 제한적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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