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일본 기업들의 설비투자 선행지표가 시장 예상을 깨고 증가세를 나타냈다.

일본 내각부는 지난해 11월 핵심 기계류 수주가 8천992억엔(약 8조7천억원)으로 전월대비 5.7% 증가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의 조사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1.6%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핵심 기계류 수주는 전월대비 기준으로 10월(5.0%)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4.1% 증가했다.

내각부는 핵심 기계류 수주에 대한 기조 판단을 "회복 조짐이 보인다"로 유지했다.

핵심 기계류 수주는 앞으로 약 6개월 동안 일본 기업들의 설비투자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다.

변동성이 큰 전력회사와 조선업체 수주는 제외된다.

작년 10~12월 석 달 동안의 핵심 기계류수주는 이전 석 달 대비 3.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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