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캐나다중앙은행 워처(BOC 분석가)들이 이구동성으로 이달 기준금리 인상을 점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이 캐나다 국고채전문딜러(PD) 1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소속 이코노미스트들은 캐나다중앙은행이 17일(한국시간 18일 0시) 기준금리를 현행 1%에서 1.25%로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을 둘러싼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지난 12월 캐나다 실업률이 5.7%로 하락해 1976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자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이 고조됐다.

12월 일자리도 7만8천900개 증가해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TD증권의 브리태니 보만 전략가는 "중앙은행이 일자리 증가와 근원물가 상승 등 지표 개선세를 간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중앙은행은 작년 7월, 9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이후 동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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