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조기 대선을 앞두고 주춤했던 주택공급실적이 다시 상승세에 올라탔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지난달 주택인허가는 전국 5만3천511호로 올해 들어 누적인허가실적은 23만8천179호라고 공개했다.

전월 전국 인허가실적 4만3천568호 대비 22.8% 증가했다. 전년 동월 실적인 5만2천713호와 비교하면 1.5% 많다.

누적 인허가 물량은 전년동기 27만5천397호보다 13.5% 작지만 최근 5년간 평균인 20만2천여호보다 17.9%가량 많은 수준이다. 5년평균 대비 누적 인허가실적이 많은 곳은 서울 27.5%, 부산 69.9% 등이다.

주택착공실적도 전월대비 소폭 증가했다.

지난달 착공물량은 전국 3만4천919호로 전월 3만3천756호보다 3.4% 늘었다. 다만, 전년동월실적 5만3천383호보다 34.6%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착공물량은 16만8천799호로 전년동기 대비 29.0%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분양실적은 전국 2만6천768호로 전월 1만3천794호보다 껑충 뛰었다. 대선을 앞두고 분양시기 조절에 들어갔던 영향으로 풀이됐다.

전년동월 실적인 5만604호의 절반 수준이고 최근 5년간 평균 분양실적 4만2천960호보다도 낮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이 최근 5년 평균 대비 18.2% 감소했고 지방이 55.7% 감소해 지방의 공급조절폭이 상대적으로 더 컸다.

주택준공실적은 3만6천827호로 전월 4만9천554호의 74% 수준에 그쳤다. 수도권 2만1천685호로 전월 1만8천226호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지방 1만5천142호로 전월 3만1천328호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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