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이 국민의 일상생활 위험보장 강화와 연관산업 동반성장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손해보험의 새로운 가치창출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17일에 열린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손해보험산업 성장현황과 새롭게 맞닥뜨린 대내외 환경변화를 설명하고 손해보험산업이 새로운 가치창출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손해보험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각종 위험을 보장하는 손해보험 본연의 경쟁력에 기반을 둔 신시장 창출이 필요하다"며 "국민의 일상생활 위험보장 강화와 연관산업 동반성장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국내 손해보험산업은 2017년 기준 약 270조 원 자산규모를 달성해 전 세계 손해보험 시장에서 7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최근 들어 인공지능(AI), 블록체인, 사물인터넷 (IoT) 등의 제4차 산업혁명 진행과 급격한 저출산·노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 등 때문에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2018년 손해보험산업의 원수보험료 증가율은 2017년 3.0%에서 2.5%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민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에 따라 보험료 조정 및 실손보험의 가입수요 불확실성이 예상되는 등 손해보험산업의 성장을 견인해온 장기손해보험의 성장세가 둔화할 전망이다.

김 회장은 "변화의 물결 속에서 소비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가치와 성장동력을 창출해내지 않고서는 지속적인 성장이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며 "손해보험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각종 위험을 보장하는 손해보험 본연의 경쟁력에 기반을 둔 신시장 창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손해보험협회는 국민의 일상생활 위험보장 강화 및 연관산업 동반성장, 손해보험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환경 조성, 손해보험의 공익적 가치를 강화해 소비자로부터 신뢰받는 손해보험산업으로 성장 등 올해 중점 사업 방향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실손보험료 인하 등 정부와 협의가 필요한 현안에 대해 "실손보험 제도개선 등 손해보험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는 각종 현안과 관련해 정부부처 및 이해관계자와의 충분한 소통을 할 계획"이라며 "중립적인 연구기관인 KDI의 실손보험 관련 연구보고서가 나오면 신중하게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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