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제약·바이오주 투심 악화에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타격을 입었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31포인트(0.25%) 내린 2,515.43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매수 우위로 일관했으나 사모펀드 중심의 기관투자자가 매물을 쏟아내 지수는 하방 압력을 받았다. 이날 기관의 매도 물량은 총 2천881억원으로 이 중 1천239억원이 사모펀드에서 출회됐다.

이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는 0.76%,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우선주는 각각 0.40%와 1.37% 하락했다.

현대차, LG화학, NAVER 등도 내림세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 가까이 밀렸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업종이 3.31%로 가장 큰 폭 하락했다.

섬유·의복 업종과 운수·창고 업종, 기계 업종 등도 1%대로 약세였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보다 14.65포인트(1.63%) 급락한 886.5에 장을 마쳤다.

이날 노무라금융투자에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비중축소' 의견을 제시하며 국내 바이오시밀러 관련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한 점이 투자 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에 셀트리온은 9.76%,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3.97% 급락했다. 셀트리온제약도 10% 내리막을 걸었다.

kl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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