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증시는 당국의 유동성 흡수 기조에 지수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27일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 55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25포인트(0.10%) 하락한 3,182.19를 나타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21포인트(0.12%) 오른 1,899.01에 거래됐다.

양 지수는 인민은행의 유동성 흡수 기조가 지속하며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날 인민은행은 3거래일 연속 공개시장 운영에 나서지 않았다. 이로 인해 이날 만기 도래한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100억 위안이 그대로 순회수됐다.

인민은행은 은행 시스템의 유동성 수준이 비교적 높아 공개시장 운영에 나서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인민은행의 유동성 흡수 기조가 이어지면서 지수는 크게 반등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기업들의 이익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이날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5월 공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7% 증가해 전달의 상승률 14%를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국가통계국의 허 핑 이코노미스트는 4월과 비교해 5월에 더 많은 상품이 판매됐으며 공업 기업들의 투자수익률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ysyo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