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서울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영위하는 공인중개사 중 약 3분의 1이 올해도 서울 집값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하락 응답은 5.1%에 불과했다.

한국감정원이 17일 내놓은 '2018년 주택 시장 전망'에 대한 우수 협력공인중개사 설문조사결과를 보면 서울에 영업장을 둔 협력공인중개사 중 올해 서울지역 매매가격이 오른다는 응답은 38.2%로 집계됐다. 보합은 56.7%, 하락은 5.1%를 차지했다.





서울 전셋값은 매매가격보다 보합 전망이 많았다. 하락 응답도 더 많아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율이 떨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전국적으로는 집값 보합 전망이 67.5%를 나타냈다. 하락은 20.9%, 상승은 11.6%였다. 전국 전세시장은 ▲보합 75.6% ▲하락 15.5% ▲8.9%로 기록됐다.

한국감정원은 "집값 하락을 전망한 응답자는 대출 및 주택금융 규제를 주된 이유로 지목했다"며 "상승 전망에서는 경쟁력 있는 지역에 대한 선호현상이 크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셋값 하락은 전세공급 물량, 전셋값 상승은 매매가격 하락 우려와 관망세로 전세수요 증가 등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고 덧붙였다.

한국감정원은 지난해 12월 29일부터 13일간 한국감정원 협력공인중개사 2천232명의 설문 응답을 받았다.

jhlee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