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광주부력부동산(02777.HK·영문명 R&F Properties)이 중국 다롄완다 그룹 호텔 계열사의 런던 부동산 프로젝트를 매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17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소식통을 인용, 완다그룹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광주부력부동산이 만달호텔개발(00169.HK)의 런던 부동산 프로젝트를 매수했다고 전했다.

SCMP에 따르면 광주부력부동산과 완다그룹은 경영진의 친분을 바탕으로 오랫동안 인연을 이어왔다.

리 스제 림 광주부력부동산 회장은 완다그룹의 왕젠린 창립자 겸 회장을 '오랜 친구'라 칭한 바 있다.

지난해 7월 광주부력부동산은 완다그룹의 호텔사업부문을 199억 위안(약 3조3천억 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광주부력부동산은 지난해 8월 나인 엘름 (Nine Elms) 인근 지역의 토지를 매입하는 데에도 개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만달호텔개발은 영국 런던 나인 엘름 지역 부동산 프로젝트에 대한 지분을 3천560만 파운드(약 523억1천만 원)에 매각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매수자는 익명으로,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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