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UBS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금리 인상 전망을 기존 2회에서 3회로 수정했다.

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UBS는 "연준 내부에서 물가 부진에 대한 우려가 줄었고, 유가 상승에 따라 올해 세 차례 금리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서 "올해는 3월과 6월, 12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하고, 내년에는 6월과 12월에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추정했다.

UBS는 "당초 올해 3월은 금리인상을 건너뛸 것으로 봤었다"며 "작년의 물가 부진이 연준 내부에서 논쟁거리를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은행은 "지난해 12월 회의의 의사록에서 물가에 대한 내부 토론의 강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며 "물가지표는 완만하게 오를 수 있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커지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의 결과물을 볼 수 있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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