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18일 단기자금시장은 지급준비금 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재정 1조3천억 원과 제기금 2천억 원, 통안채 중도환매 2조 원, 한은RP매각 만기 15조 원, 자금조정예금 만기 2천억 원으로 지준이 증가한다. 반면, 통안채 발행 2조4천300억 원과 한은RP매각 15조 원, 공자기금 환수 2천억 원, 세입 3천억 원으로 지준이 감소한다.

전 거래일은 재정 1조1천억 원으로 지준이 늘었고, 세입 9천억 원과 자금조정예금 2천200억 원, 기타 2천억 원으로 지준이 줄었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신용콜은 한은RP매각 만기만큼 롤오버되면서 당일지준 마이너스 폭은 감소하겠지만, 적수 부족세가 이어지며 일부 시중은행 중심으로 차입수요가 꾸준할 전망이다"며 "레포는 은행권 매수세가 꾸준하고 운용사 매수자금도 소폭 늘며 무난한 수급이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1조5천529억 원 부족, 지준 적수는 5조3천293억 원 부족을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1.494%, 전체 거래량은 9조8천476억 원을 보였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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