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솔린 모델 출시는 미정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디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서 유일하게 1천900만원 안팎에 구매할 수 있는 기아자동차 '스토닉'이 27일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기아차는 이날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오는 7월 13일 출시할 예정인 소형 SUV 스토닉의 사전 미디어 설명회를 열었다.

양희원 기아차 연구개발본부 바디기술센터장(전무)은 "스토닉은 그간 소형 SUV가 충족하지 못한 고객의 니즈를 완벽하게 맞춘 차"라며 "소형 SUV의 3대 핵심 요소인 경제성과 안전성, 스타일을 고루 갖춘 균형 잡힌 상품성으로 자신 있게 내놓는다"고 말했다.

스토닉은 스타일과 실용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20~30대에 맞춘 콤팩트 SUV다.

스토닉은 전장 4천140mm, 전폭 1천760mm, 전고 1천520mm, 축거 2천580mm의 크기로 나온다.

17km/ℓ(15인치 타이어 기준)의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가 강점이다.

스토닉은 1.6 디젤엔진과 7단 더블클러치트랜스미션(DCT)가 기본적으로 담긴다. 스토닉이 품은 1.6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110마력, 최대토크 30.6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서보원 국내마케팅실장(이사)은 "가격 경쟁력을 위해 디젤 모델을 먼저 내기로 했다"면서 "국내에서 소비자의 반응을 보고서 가솔린 모델 출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스토닉을 개발하면서 역점을 둔 부분이 안전성이라고 강조했다.

고강성 차체와 차량 중량 4.36배를 견디는 차체 천장 강도 확보, 충돌 시 승객실을 최우선으로 보호하는 보강구조, 엔진룸 충돌 흡수공간 증대 등 튼튼한 차체를 구현했다는 것이 기아차의 설명이다.

이에 기아차는 한국 자동차안전도평가 등 국내외 안전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토닉은 트렁크의 입구를 넓히고 상하단으로 이동이 가능한 2단 러기지 보드구조와 2열 시트 풀플랫(Full-Flat) 등의 기능도 달렸다.

기아차는 이런 사양이 담긴 스토닉에 대한 사전계약을 내달 12일까지 받는다.

스토닉 사전계약 고객에게는 계약금 10만원을 지원하고, 하만카돈 스피커와 몽블랑 명함지갑 등 사은품을 제공한다.

가격은 디럭스 1천895만~1천925만원, 트렌드 2천65만~2천95만원, 프레스티지 2천265만~2천295만원이다.

서 실장은 "스토닉은 부담이 없는 판매가와 20~30대 감성에 맞는 젊은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면서 "니로보다 소형 SUV의 본질에 더욱 충실한 차"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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