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옅은 미소를 지으며 회의실에 들어서면서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가 개회됐다.

18일 오전 8시 51분 성병희 공보관과 서봉국 외자운용원장, 신호순 부총재보가 가장 먼저 회의실에 들어왔다.

회의실 분위기는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됐던 지난해 11월 금통위보다 적은 취재진으로 다소 한산한 모습이었다.

53분에는 손욱 경제연구원장이 들어와 자리에 앉았다.

54분에는 임형준 부총재보가 입장해 착석했다. 이어 신운 금융안정국장과 박종석 통화정책국장, 장민 조사국장, 이환석 금융시장국장이 들어왔다.

신호순 부총재보와 장민 국장은 담소를 나눴다.

55분에는 이승헌 국제국장과 하성 감사, 허진호 부총재보, 전승철 부총재보가 자리에 들어와 앉았다.

부총재보와 국장들은 조간 뉴스를 보거나 물을 마시는 등 대체로 회의장 분위기는 대화 없이 차분하고 조용했다.

56분에는 조동철 금통위원과 고승범 금통위원, 함준호 금통위원, 이일형 금통위원, 신인석 금통위원이 한꺼번에 입장했다.

57분에는 윤면식 부총재가 인사하며 회의실로 들어왔다.

58분 이주열 총재가 카메라 셔터 소리와 함께 회의실로 들어왔다.

이 총재는 금색 넥타이 차림이었다.

총재는 옅은 미소를 띠고 자리에 앉았다. 카메라 기자들의 요구에 의사봉을 두드리는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이 총재는 "새해라 그런지 많이 오셨다"고 했지만, 조동철 금통위원이 "저번보다 적다"고 하자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고 보니) 오늘은 지난번보다 적다"며 "왜 적게 왔냐"고 농담하기도 했다.

9시 촬영 종료 후 기자들이 퇴실하고 올해 첫 금통위가 시작됐다.

sska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