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도쿄증시의 대표지수인 닛케이225지수가 26년 만에 처음으로 24,000선을 상향 돌파했다.

18일 닛케이지수는 오전 9시 16분 현재 전장 대비 188.38포인트(0.79%) 뛴 24,056.72를 기록했다. 1991년 11월 이후 26년 2개월 만의 최고치다.

24,000선 위에서 출발한 지수는 오름세를 지속했다.

토픽스지수도 개장과 동시에 1,900선을 넘어서며 상승 곡선을 그렸다. 같은 시각 토픽스지수는 10.99포인트(0.58%) 높은 1,901.81을 나타냈다.

간밤 미국 증시 강세와 엔화 약세가 증시를 밀어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뉴욕 증시의 대표지수인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1.25% 치솟으며 사상 처음으로 26,000선을 상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94%와 1.03% 오르며 고점을 새로 썼다.

미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 경제가 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 강세 심리를 부추겼다.

엔화는 내리막을 걸으며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8엔(0.07%) 오른 111.21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 상승은 엔화가 달러화에 약세란 의미로 일본 수출 기업의 수익성에 긍정적인 증시 강세 재료다.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 주 본격화되는 기업들의 분기 실적 발표와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개별 종목별로는 도요타가 1.05% 올랐고 패스트리테일링과 소프트뱅크는 각각 1.50%와 0.3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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