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올해 수도권 내 분양하는 재건축 사업장 일반분양물량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과천 등 경기도가 주축으로 파악됐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www.rcast.co.kr)는 18일 올해 수도권 재건축 정비사업장 일반분양 물량을 조사한 결과, 총 1만5천335가구로 지난해 9천579가구 대비 60.1% 증가했다고 공개했다.

경기도가 7천107가구로 지난해 2천756가구보다 4천351가구 늘어나며 증가세를 선도했다. 인천이 1천136가구로 지난해보다 1천40가구 늘었고, 서울은 7천92가구로 지난해보다 365가구 증가하는 데 그쳤다.

경기도는 과천시 주공아파트 재건축 일반분양이 대거 예정되면서 분양가구가 늘었다.









2월에는 대우건설이 과천주공7-1단지를 재건축하는 과천 파크 푸르지오 써밋이 분양한다. 1천317가구 중 575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3월에는 롯데건설과 SK건설은 과천주공2단지를 총 2천129가구의 새 아파트로 재단장한다. 일반분양은 1천가구 규모다.

9월에는 GS건설이 과천주공6단지를 헐고 총 2천145가구 중 88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들 단지는 모두 지하철 4호선 과천역 또는 정부과천청사역을 이용할 수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주요 재건축 추진지역의 경우 동일 또는 유사 생활권 내에 분양 사업장이 다수 분포해 건설사 간 수요자 확보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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