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18일 중국증시는 상하이종합지수가 2년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홍콩 항셍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15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7.72포인트(0.51%) 상승한 3,462.39를 기록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일대비 4.44포인트(0.23%) 오른 1,926.18을 나타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장중 한때 전장대비 0.70% 상승한 3,468.78을 기록했다. 지난 2016년 1월 이후 2년 만에 최고치다.

선전종합지수는 선전증권거래소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주가 부양 행위를 경고한 여파로 전장대비 0.16% 낮은 수준에서 하락 출발했지만, 상승 전환 후 장중 한때 전일보다 0.35% 높은 1,928.42까지 올랐다.

이날 중국증시는 오후 발표되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작년 12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등 경제지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금융주, 소비주가 올랐다.

평안보험(601318.SH)은 전장대비 3.28%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화태증권(601688.SH)도 장중 한때 전장대비 4%가 넘게 상승했다.

수정방(600779.SH)을 비롯한 주류주도 고르게 올랐다. 수정방은 장중 한때 전일대비 5% 넘게 올랐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1선 도시 신규가격 주택이 전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고 발표했으나, 부동산 관련주는 하락세를 보였다.

보리부동산(600048.SH)은 장중 전장대비 1.56%가 떨어졌다.

이날 홍콩 항셍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항셍 H지수도 2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급등했다.

같은 시간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128.23포인트(0.40%) 상승한 32,111.64를 나타냈다. 항셍 H지수는 전일대비 132.24포인트(1.03%) 오른 13,001.02를 기록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동시호가서 32,148.45를 달성하며 최초로 32,000선을 넘었다.

항셍 H지수도 2015년 6월 이후 처음으로 13,000선을 넘은 모습이다.

이날 홍콩증시에서는 텐센트홀딩스(00700.HK), 중국평안보험(02318.SH) 등 대형주가 연이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주 초 홍콩증시에 신규 상장한 시마안과의료(C-Mer Eyecare·03309.HK)는 장중 40% 가까이 폭등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운영으로 900억 위안(약 14조9천억 원)을 순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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