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국내 카드사들이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결제 중단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1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는 이날 국내 8개 전업 카드사들에 결제 서비스를 중단할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의 명단을 발송할 예정이다.

카드사들은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 결제 중단 방침을 합의했지만, 아직 본격적인 정보 공유와 거래 차단에 나서지는 않았다.

일부 카드사들이 자체적으로 확인한 해외 거래소에 대해 결제를 중단하는 수준이었다.

이날부터는 여신협회를 중심으로 각 카드사가 확인한 해외 거래소 명단을 공유하면서 해당 거래소에 대한 결제 서비스 중단에 나서게 된다.

카드사들은 향후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 가맹점을 확인할 때마다 이를 공유하며 결제 중단 대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카드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결제 중단 업체의 명단을 공유해 거래 중단에 나설 예정"이라면서 "다만 명단을 전달받은 업체에 대해 곧바로 결제를 중단할지는 각 사별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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