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은 그림자금융 억제에도 도움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국제금융협회(IIF)는 올해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완만한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따라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진 마 IIF 이코노미스트는 17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CPI 증가율이 약 2.2%로 작년의 1.6%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기준 대출금리와 예금금리는 각각 4.4%, 1.5%로 2015년 말 이후 동결 상태다.

마 이코노미스트는 은행 간 금리와 채권금리가 이미 크게 오른 가운데 예금금리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상대적으로 고수익을 찾는 자산관리상품(WMP)이 크게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따라서 기준금리를 소폭 인상할 경우 그림자금융 상품의 성장을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인민은행의 금융시스템 관리에도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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