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소시에테제네랄(SG)은 올해 한국의 물가 상승률이 1.8%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석태 SG 이코노미스트는 18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물가 전망이 수입 물가와 최저 임금 상향의 여파에 좌우될 것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오 이코노미스트는 작년보다 올해의 물가 상승률이 낮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근원 물가 상승률은 1.5%에서 1.8%로 높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2016년 이후 내리막을 걸어온 근원 상품 물가가 오를 조짐을 보였기 때문이란 게 그의 주장이다.

다만 오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가파르게 뛰었던 원유 가격이 올해 오름폭을 줄이면서 물가에 상승 압력을 가하지 못할 것으로 진단했다.

유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으나 지난해 28.3% 치솟은 유가는 올해 13.9% 오르는 데 그칠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오 이코노미스트는 물가가 오를 위험이 하락할 위험보다 큰 상황이지만 물가가 한은 목표치인 2%로 상승하는 데 걸림돌이 될만한 이슈는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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