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는 달러-위안이 6.50위안 아래로 떨어짐에 따라 단기적으로 6.38위안을 테스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클라우디오 피롱 BOA-메릴린치 신흥 아시아 외환 전략가는 17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인민은행이 기준환율 산정에 역주기 조절요소를 배제하면서 달러-위안이 일방향 추세를 보인다며 위안화 절상 기조가 강해 단기적으로 달러-위안이 6.38위안을 테스트하는 것도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피롱은 외환 거래량도 줄어들면서 환율 변동성이 커진 것이라며 인민은행이 절상을 억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개입하지도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인들의 중국 채권 매입이 증가하는 등 자본 유입세가 정상화된 것도 위안화 강세에 일조하고 있다며 특히 독일 분데스방크가 위안화를 외환보유액 준비통화에 편입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외국인들의 중국 채권 매입을 재개시켰다고 말했다.

피롱은 중국 수출업자들의 달러 매도가 재현되고 있는 것도 위안화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며 당분간 위안화가 절상 기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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