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Z의 라디카 핍라니 이코노미스트는 18일 한은이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50%로 동결하기로 결정한 직후 발간한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가 성장할 여건이 올해 내내 지속할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양한 정부의 재정 정책으로 기업과 소비자 심리도 개선될 것이라며 한은이 올해 금리를 더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물가 상승률이 올해 하반기까지 한은 목표치인 2%까지 높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금리 인상 예상 시기를 2월에서 8월로 늦춘다고 핍라니 이코노미스트는 설명했다.
그는 한은이 이날 통화정책방향문에서 신중하면서도 점진적으로 정책 정상화를 진행할 계획임을 시사했다며 당분간 완화 기조를 유지하려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핍라니 이코노미스트는 이주열 한은 총재의 임기가 3월로 끝난다며 8월까지 금리 인상을 유보하면 차기 총재가 작년 11월 금리 인상의 영향과 성장 및 물가 경로를 가늠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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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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