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외환(FX) 스와프 포인트가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영향으로 하락했다.

18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 포인트는 전 거래일 대비 0.20원 내린 마이너스(-) 8.90원, 6개월물은 0.20원 밀린 -4.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05원 하락한 -2.30원, 1개월물도 0.05원 빠진 -0.80원에 각각 끝났다.

초 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는 -0.005원,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0.02원에 각각 종가를 형성했다.

6개월 이상 영역은 금통위 영향으로 밀렸다.

미국과 우리나라의 금리 차이가 반영되는 FX 스와프 시장의 이론적 특성에 따라, 내외 금리 차이가 더욱 좁혀지거나 역전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의미다.

이날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연 3.0%로 0.1%포인트(p) 상향 조정했고, 소비자물가 전망치는 1.7%로 0.1%p 낮췄다.

외국계 은행과 국내 은행 사이의 라인 문제도 다소 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권의 한 스와프 딜러는 "금통위가 도비시(비둘기파적)한 이유로 금리와 함께 긴 쪽이 밀렸다"며 "짧은 구간도 처리되지 못한 이월 에셋 스와프가 나오지 않았나 한다"고 진단했다.

이 딜러는 "라인 이슈가 조금은 나아졌다"고 덧붙였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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