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임하람 기자 = 18일 중국증시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에 따른 기대감에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30.08포인트(0.87%) 오른 3,474.75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장중 한때 전장대비 0.93% 오르며 2016년 1월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다만 거래량은 2억2천만 수(手:거래단위), 거래 규모는 2천677억위안으로 줄었다.

선전종합지수는 2.45포인트(0.13%) 상승한 1,924.20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1억5천600만수, 거래 규모는 2천171억위안으로 감소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지난해 GDP 성장률, 작년 12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등의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크게 상승했다.

당초 오전에 예정돼 있던 지표는 중국증시 마감 시간인 한국시간으로 오후 4시에 발표됐다.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작년 GDP 성장률이 6.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은 6.8%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GDP 성장률과 4분기 GDP 성장률은 모두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날 중국증시에서는 금융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상하이증시 시가총액 1위인 공상은행(601398.SH)은 장중 6.40% 올랐다. 농업은행(601288.SH)은 장중 전장대비 4.03%, 중국은행(601988.SH)은 전장대비 2.83% 올랐다.

평안보험(601318.SH)은 이날 자회사 상장 소식이 알려지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평안보험은 장중 전일대비 3.58% 올랐다.

이외에도 에너지, 건설 관련 주가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0.43% 오른 32,121.94에 마감해 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항셍H지수는 1.76% 오른 13,094.92에 거래를 마쳤다.

항셍지수는 이날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중국 GDP 발표를 앞두고 반등해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항셍H지수는 1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jhha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