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현대라이프생명이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 개선을 위해 후순위채 발행에 나섰다.

현대라이프생명은 사모 방식으로 6년 만기 후순위채 90억원을 발행했다고 27일 밝혔다.

표면금리는 4.90%로 정해졌다.

올해 1분기 기준 현대라이프의 RBC비율은 150%로 작년 말보다 9.8%포인트 하락했다. 금융당국의 권고치인 150% 이상을 유지하기 위해 자본확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라이프생명은 지난해 4월과 12월에 각각 400억원과 200억원의 6년물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당시 금리는 4.6~4.75%였다.

미국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올해 들어 발행한 후순위채 금리도 소폭 상승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RBC비율 감소와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대응하기 위해 후순위채 발행 등을 통한 자본확충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움직임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yglee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