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서울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19일 국채선물이 미국 금리 상승에 영향을 받아 장 초반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일 미국 채권금리는 올랐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07bp 오른 2.6278%, 2년 만기 금리는 0.02bp 상승한 2.0439%를 나타냈다.

<주요 선물·증권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 삼성선물:107.60~107.81

- 신한금융투자:107.68~107.86

◇ 삼성선물

금일 국채선물은 전일 금통위 랠리의 상승분을 글로벌 금리 동향에 따라 반납하며 10년물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 전일 미국의 10년 금리가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2.6%를 돌파해 2.62%로 마감. 전일 발표된 중국의 4분기 경제 성장률이 6.8%로 호조를 나타낸 것과 미국 10년 TIPS 입찰 결과 경쟁률이 2.69로 2014년 5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낸 점이 금리 상승의 원인.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는 10년 BEI는 2.09%로 2% 돌파 후 상승을 지속하고 있음.

◇신한금융투자

국내 채권시장은 신중한 통화정책 스탠스에도 미국 금리 상승 영향으로 약보합 흐름 보일 전망. 애플은 해외 보유 중인 2천520억 달러의 대부분을 미국으로 가져와 약 380억 달러 세금 납부할 뜻을 발표. 세제개편 이후 미국 기업들의 대규모 해외 보유 이익금 환류 가능성 제기. 미국 경제 회복 강화라는 트럼프 정부의 뜻에 부합하는 결과로 이에 따라 미국 국채 10년 금리는 2.62%로 2014년 9월 이후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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