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JP모건은 한국은행의 다음 기준금리 인상 시점은 오는 7월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건의 임지원 이코노미스트는 18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50%로 동결한 뒤 낸 보고서에서 "근시일내 정책 결정에 대한 의미 있는 힌트 거의 없었다"면서 이 같은 종전 입장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지표가 놀랍도록 좋지 않은 한 내달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판단했다.

임 이코노미스트는 이주열 총재의 임기는 3월 말, 함준호 금통위원의 임기는 5월 초 종료된다면서 "새로 합류하는 금통위원들의 정책 성향을 지켜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새 금통위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금리를 올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상반기까지 금리 동결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 금리 인상은 금통위원 교체와 지방선거가 마무리 뒤인 3분기, 더 구체적으로는 7월에 이뤄질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이다.

임 이코노미스트는 "신임 총재 임명 관련 더 좋은 단서를 얻게 되면 우리의 전망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한은과 같은 3.0%로 전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은 한은보다 0.5%포인트 높은 2.2%로 제시했다.







<JP모건의 한국 경제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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