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19일 중국증시는 전일 발표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호조가 투자자들에게 경제 성장세 확인으로 해석되면서 올랐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26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2.92포인트(0.37%) 상승한 3,487.67을 기록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일대비 7.45포인트(0.39%) 오른 1,931.65를 나타냈다.

이날 장중 한때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 오른 3,495.75를 기록하면서 2년래 최고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3,450선 돌파를 앞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 거래일 발표된 중국의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과 작년 전체 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돌며 호조를 보인 점이 중국증시 상승을 이끌었다고 평했다.

전 거래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작년 GDP 성장률이 6.9%를 기록하고,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이 6.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두 지표는 모두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날 중국증시에서는 은행주 및 금융주가 크게 올랐다.

특히 중소형 은행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는데, 광대은행(601818.SH)은 장중 전일대비 4.85% 올랐고, 중신은행(601998.SH)도 전장대비 4%가 넘게 뛰었다.

리아밍 천풍증권 연구원은 은행권의 전반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되며, 은행주의 밸류에이션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은행 주식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이 가상화폐를 결제 수단에 사용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한다고 발표하면서, 중국판 나스닥인 창업판(chinext)는 장중 0.29% 하락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이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운영으로 800억 위안(약 13조3천억 원)을 순공급한다. 인민은행은 이번 주(15~19일) 역RP로 5천900억 위안을 순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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