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이 일본식 장기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싱가포르은행(BOS)이 전망했다.

27일 닛케이아시안리뷰에 따르면 리처드 제람 BOS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6~7%의 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한 신용 공급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은 비효율적인 기업들에 유입되는 신용을 차단해야 한다"며 "중국이 경제 문제를 해결하려면 매우 광범위한 개혁을 해야 하지만 지금까지 개혁은 충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제람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하반기 중국의 19차 공산당 당 대회 이후에도 중국이 개혁을 추진하기는 어렵다고 봤다.

전면적인 개혁을 밀어붙이기에는 각계각층의 이익이 상충해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그는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이 추가로 15년의 시간이 생긴다 해도 광범위한 개혁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19차 당 대회에서는 시 주석의 임기가 연장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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