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도쿄증시는 엔화 약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27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71.74포인트(0.36%) 오른 20,225.09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6.81포인트(0.42%) 높은 1,619.02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지수는 강세로 출발한 뒤 오름세를 이어갔다.

엔화 약세가 주가를 밀어 올렸다. 이날 아시아 거래에서 달러-엔 환율은 장중 112엔선을 넘어서며 1개월 만의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들어 내림세로 돌아섰으나 증시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6엔 낮은 111.79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 상승은 엔화가 달러화에 약세란 의미로 일본 수출 기업의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증시 강세 재료다.

시장의 시선은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의장의 연설에 쏠려있다.

옐런 의장은 이날 영국 런던에 있는 영국학사원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글로벌 경제를 주제로 발언할 예정이다.

BK에셋매니지먼트의 캐시 시엔 외환 전략 헤드는 현재 가장 주목받는 것은 연준 관계자의 연설이라며 옐런 의장이 매파 입장을 반복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고 말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후지쓰가 3.12% 뛰었고 소니와 캐논은 각각 1.18%와 0.7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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