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9일 아시아증시에서 도쿄증시는 금융주 주도로 오르막을 걸었다. 대만증시는 시가총액 1위 TSMC의 급등 속에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중국상하이 증시는 7년만에 반등한 중국의 작년 성장률 지표에 상승했다. 홍콩증시도 강세로마감했다.



◆일본 = 도쿄증시는 금융주 주도로 오르막을 걸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44.69포인트(0.19%) 오른 23,808.06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12.88포인트(0.69%) 높은 1,889.74에 거래를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오후 한때 하락 반전했으나 이내 상승세로 돌아섰고 토픽스지수는 장중 오름세를 유지했다.

미국 장기 금리 상승으로 금융주의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증시가 상승 압력을 받았다.

간밤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2.6%를 넘어섰고 아시아 거래에서도 지속 상승했다.

올해 꾸준히 상승한 증시가 전날 가파르게 떨어진 것도 저가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닛케이지수는 전날 장 초반 26년 만에 처음으로 24,000선을 넘어섰으나 오후 들어 내림세로 방향을 틀었다.

엔화 강세는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해 추가 상승에 제동을 걸었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7엔(0.15%) 낮은 110.89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 하락은 엔화가 달러화에 강세란 의미로 일본 수출 기업의 수익성에 부정적인 증시 약세 재료다.

개별 종목별로는 닌텐도가 4.22% 뛰었고 스미토모미쓰이금융그룹과 미즈호금융그룹은 각각 1.44%와 0.74% 상승했다.



◆대만 = 대만증시는 시가총액 1위 TSMC의 급등 속에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보다 79.28포인트(0.72%) 오른 11,150.85에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상승 개장 뒤 장 내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TSMC가 2.82% 뛰면서 전체 장세를 주도했다.

TSMC는 전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작년 4분기 순이익이 992억9천대만달러(약3조6천억원)으로 전년대비 0.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972억대만달러는 웃돈 결과다.

TSMC는 가상화폐 채굴 열풍에 힘입어 올해 매출이 전년대비 10~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훙하이정밀은도 3.30% 뛰었고, 라간정밀은 0.38% 상승했다.

청화텔레콤은 1.40% 올랐고, 케세이금융지주는 0.18% 상승했다.



◆중국 = 중국 상하이 증시는 7년만에 반등한 중국의 작년 성장률 지표에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3.11포인트(0.38%) 오른 3,487.86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 증시의 거래량은 2억4천800만 수(手:거래단위), 거래 규모는 2천942억위안으로 늘었다.

선전종합지수는 2.66포인트(0.14%) 내린 1,921.54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1억8천300만수, 거래 규모는 2천472억위안으로 증가했다.

전일 증시 마감 시간에 나온 중국의 2017년 성장률은 6.9%로 7년만에 반등세를 나타냈다.

보산철강(600019.SH)이 0.98%, 섬서석탄(601225.SH)이 1.65% 오르는 등 경기 민감주가 상승했다.

반면 당국의 규제 의지에 기술주 중심의 선전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인민은행은 최근 관할 기구에 통지문을 보내 결제 업체가 가상화폐 거래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전증시의 격력전기(000651.SZ)는 1.55% 내렸고, 메이디그룹(000333.SZ)도 1.32% 하락했다.

업종별로 증권·선물, 철도운수 등이 올랐고, 목축어업, 호텔 등은 떨어졌다.



◆홍콩 =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132.95포인트(0.41%) 상승한 32,254.89에 거래를 마쳤고, 항셍H지수는 84.60포인트(0.65%) 상승한 13,179.52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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