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올해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를 넘어설 것이라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19일 진단했다.

셰일유 산업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올해 하루 1천만 배럴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IEA는 예상했다. 이는 1970년 이후 최고치다.

IEA는 올해 미국의 원유 공급 전망치를 하루 26만 배럴 상향해 1천40만 배럴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유가 상승이 생산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게 IEA의 판단이다.

OPEC과 러시아를 포함한 10개 OPEC 비회원국은 지난해 감산 합의를 올해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OPEC의 14개 회원국은 지난해 94%의 감산 이행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미국의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OPEC의 감산 영향을 60%가량 상쇄했다. 미국의 셰일 생산은 하루 60만 배럴 증가하면서 모든 기대치를 넘어섰다.

브렌트유 가격은 2017년 저점 대비 50%가량 급등해 이달에는 3년 만에 70달러 선을 돌파했다.

유가는 OPEC이 주도한 감산 합의와 지정학적 위험, 베네수엘라의 생산 감소, 일부 송유관 운영 중단 등의 영향으로 강세 흐름을 이어왔다.

IEA는 세계 원유 재고가 감소하고 있다며 원유 시장은 분명 균형을 잡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상업용 석유 재고는 지난해 11월 4개월 연속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IEA는 또 올해 원유 수요 증가 전망치를 130만 배럴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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