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미주본부 = 19일 뉴욕 금융시장은 미국 연방정부의 폐쇄(셧다운) 우려에도 주가는 오르고 국채는 하락했다. 달러는 혼조세를 보였다.

장 마감 후 수 시간 뒤 20일 자정을 기해 미국 연방 정부는 결국 셧다운 사태를 맞아 일단 월요일 시장 반응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 상원은 지난 19일 오후 10시 본회의를 열고 셧다운을 막기 위한 임시 예산안을 표결했으나 법안은 부결됐고, 막바지 물밑 협상도 실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셧다운과 함께 취임 1주년을 맞으면서 정국 운영에도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셧다운 사태로 연방정부의 업무는 부분적으로 멈추게 된다. 국방, 교통, 보건 등 필수 분야의 업무만 이뤄지고, 연방 공무원 보수 지급은 중단된다.

지난 19일 발표된 경제 지표는 혼조세를 보였다.

1월 미국 소비자들의 신뢰도는 세제개편 효과에 대한 불확실성 탓에 전월대비 내리고, 월가 예상치도 밑돌았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1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는 전월 95.9에서 94.4로 내렸다. 지난해 7월 이후 최저치고, 3개월째 하락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망 집계치는 97.0이었다.

지난해 10월에는 100.7로 2004년 이후 최고치였다. 지난해 지수 평균은 96.8로 2000년 이후 가장 높았다.

1월 기대지수는 전달 84.3에서 84.8로 상승했다.

1월 현재 여건 지수는 113.8에서 109.2로 낮아졌다.

향후 12개월 동안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전월의 2.7%에서 2.8%로 높아졌다.

5-10년 동안 기대 인플레율도 전월 2.4%에서 2.5%로 올랐지만, 평균 수준을 유지했다.

미시간대 소비자서베이 부문 디렉터 리처드 커틴은 "세제개편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과 미래 전망의 불일치는 소비자에 대한 세제개편 효과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커틴은 "일부 불확실성은 또 고율의 주세를 내는 곳에 사는 고소득 가계의 세금이 얼마나 줄어들 것인가와도 연관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설문에서 응답자 34%가 세제개편에 대해서 언급했으며 이 중 70%는 긍정적일 것으로, 18%는 부정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마이클 피어스 선임 미 경제학자는 "헤드라인 지수의 하락은 전적으로 현재 여건 지수 탓"이라며 "이는 현재 여건 지수를 주도하는 노동시장이 예외적일 정도로 강한 상태를 고려하면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피어스는 또 "기대 물가는 지난 6개월 동안 소폭 오르는 추세를 시작했다"며 "이는 기대 물가가 매우 낮다는 일부 연준 위원들의 우려를 완화해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셧다운을 제외하고 이 모든 것들은 연준이 3월에 기준금리를 다시 인상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 주식시장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미국 연방정부 폐쇄(셧다운) 우려에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91포인트(0.21%) 상승한 26,071.72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27포인트(0.44%) 오른 2,810.3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33포인트(0.55%) 높은 7,336.38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2,810.33까지 올라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 지수는 장중 최고치가 마감 가격과 같았다.

지수는 이날 상승 출발해 장중 한때 내림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일제히 강세로 마감했다.

연방정부 폐쇄 우려에도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지속해서 시장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하원은 전날 저녁 셧다운을 막기 위한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켰으며 이날 상원도 표결에 나설 예정이다. 상원에서 공화당은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지만, 예산안 통과를 위해 필요한 의결정족수(60표)에는 9석이 모자란다.

업종별로는 필수소비가 1% 넘게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금융과 헬스케어, 산업, 소재, 부동산, 기술, 통신 등이 올랐고 에너지와 유틸리티는 내렸다.

카드회사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주가는 지난해 4분기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1.8% 내렸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전일 지난해 4분기 12억2천만 달러(주당 1.41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IBM의 주가도 지난해 4분기 순손실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4.0% 하락했다.

IBM은 전일 최근 세제개편안으로 55억 달러의 비용이 발행하면서 지난해 4분기 10억5천만 달러(주당 1.14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유전서비스 회사인 슐룸베르거(Schlumberger)는 조정 이익과 매출이 시장 예상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슐룸베르거는 지난해 4분기 특별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48센트로 팩트셋 예상치 44센트를 넘어섰다.

매출은 81억8천만 달러로 팩트셋 조사치 81억2천만 달러를 웃돌았다.

북미 지역 매출이 28억1천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9% 급증했다.

다만, 이 회사 주가는 특별항목을 제외하지 않은 순손실이 22억6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확대돼 0.07% 내렸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로 투자 심리가 상당히 좋은 상황이라며 증시가 기술적으로 조정을 받을 수 있지만, 실적이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한 증시도 당분간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2.6%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7.77% 내린 11.28을 기록했다.



◇ 채권시장

미국 국채 가격은 셧다운 우려에도 세계 경기 회복세와 물가 상승 기대로 내렸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2.8bp 오른 2.639%에서 거래됐다. 이는 2014년 7월 이후 가장 높다. 이번 주 8.7bp 상승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1.5bp 상승한 2.058%에서 움직였다. 한 주간 5.7bp 올랐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2.5bp 높은 2.913%에서 거래됐다. 4거래일 동안 5.8bp 높아졌다.

10년과 2년 만기물간 수익률 차이는 전장 56.8bp에서 58.1bp로 확대됐다.

채권 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국채가는 셧다운 가능성에도 또 하락 출발했다가 낙폭을 줄이는 시도에 나섰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644%까지 올랐다.

전일 국채가는 세계 경기 회복세와 물가 상승 우려로 하락했다. 향후 10년간 채권시장의 기대 물가도 3년 내 최고치인 2.09%로 높아졌다.

어드바이저 자산운용의 트레이시 몬로 놀테 부대표는 "우리는 진정으로 지난 2주간 크게 움직였다"며 "물가에 관한 시장의 일부 우려가 표출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의 GDP 산출 모델은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경제는 3.9%, 올해 1분기는 3.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틀랜타 연은의 'GDP나우' 모델 역시 지난해 4분기 3.4% 성장을 예측했다.

금리 전략가들은 전일 하원에서 셧다운을 막을 임시 예산안이 통과됐지만, 상원 통과가 불확실하다며 이날 통과되지 못하면 주말부터 부분 셧다운이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원에서 공화당은 전체 100석 중 51석만을 차지하고 있으며 의결정족수(60표) 확보를 위해서는 민주당에서 찬성표를 얻는 게 필수적이다.

민주당은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프로그램의 수혜자 구제를 위한 법안(일명 드림법)의 처리를 요구하면서 예산안 통과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

놀테 부대표는 "우리는 채권시장에 일부 변동성이 추가되는 것을 볼 것이다"라며 "다만 "이런 종류의 일들은 마지막까지 두고 봐야 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웰스파고 인베스트먼트 인스터튜트의 크레이그 홀케 투자 전략 분석가는 "경제는 탄탄한 모습이다"라며 "예전 셧다운 때도 시장 반응은 일반적으로 잠잠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미 소비지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기대 물가가 오르는 모습을 보여, 국채가는 다시 낙폭을 확대했다.

국채가는 오후 들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척 슈머(뉴욕) 상원 원내대표와 백악관에서 긴급회동을 하면서 극적 타결 기대가 살아나고, 다우지수가 반등하는 가운데 낙폭을 다시 확대하는 시도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슈머 원내대표에게 연락을 취해 만남을 제안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약 90분간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길게, 그리고 구체적으로 논의했다"면서 "중요한 이슈들을 전반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전략가들은 다음 주 예정된 일본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를 주목했다. 일본은행은 23일, ECB는 25일 통화정책 결정을 내놓는다.

일본은행은 앞으로 2년 안에 물가 목표 2% 달성에 관해서 낙관하는 분위기로 알려졌다. 엔화는 최근 8거래일 동안 7일이나 강해졌고, 전날까지 1.4% 올랐다.

ECB는 이미 지난주 의사록을 통해 예상보다 강한 매파 성향을 드러낸 바 있다.

게다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소비 심리는 거의 2000년 이후 최고, 실업률은 9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JP모건 자산운용사의 데이비드 탄 세계 금리 헤드는 "연준이 올해 3~4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이기 때문에 최근 국채 수익률 상승이 놀랍지 않다"며 "이런 연준의 금리 인상 횟수는 최근 국채 매도세 이후에도 시장에서 가격 반영된 것보다 더 높다"고 설명했다.

탄 헤드는 "경제는 세제개편에 따른 경기 부양 전에 3%에 근접한 성장률을 보였고, 물가는 최근 저점에서 올라서고 있는데 이는 일회성 부정적인 충격 때문이다"라며 "우리는 고용시장에서 오는 물가 상승 주기가 기술 변수에 의한 구조적인 하락압력보다 더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글러스킨의 데이비드 로젠버그 수석 경제학자는 "주식시장과 경제가 압도적으로 좋은 점을 고려하면 채권 수익률의 일부 주기적인 압력이 보인다"고 진단했다.



◇ 외환시장

달러화는 셧다운 우려 속에 엔화에 내렸지만, 유로화에는 올랐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각) 무렵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0.76엔을 기록해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1.06엔보다 0.30엔(0.27%)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222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2238달러보다 0.0018달러(0.14%) 밀렸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35.36엔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35.92엔보다 0.56엔(0.41%) 낮아졌다.

달러화는 연방정부 폐쇄(셧다운) 우려로 엔화와 유로화에 모두 하락 출발했지만, 낙폭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뉴욕증시는 모두 상승 출발했으며 이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만 반락했다.

전일 달러화는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가 2.60%대로 3년 최고치로 올랐음에도 뉴욕증시가 하락한 데다 셧다운 우려로 엔화와 유로화에 모두 밀렸다.

오는 2월 6일까지 자금 조달을 허용하는 임시 예산안이 전일 하원에서 통과됐지만, 상원 통과가 불확실한 상태다. 이날까지 예산안이 통과되지 못하면 주말부터 부분 셧다운이 시작된다.

상원에서 공화당은 전체 100석 중 51석만을 차지하고 있으며 의결정족수(60표) 확보를 위해서는 민주당에서 찬성표를 얻는 게 필수적이다.

민주당은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프로그램의 수혜자 구제를 위한 법안(일명 드림법)의 처리를 요구하면서 예산안 통과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

핸텍 마켓츠의 리처드 페리 시장 분석가는 "미 정부의 셧다운 전망은 지난 며칠 달러 강세 전망에 타격을 줬다"며 "그러나 미 국채 금리가 다시 오르고, 미 국채수익률 곡선이 스티프닝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리는 국채 금리가 3%로 오른다는 시나리오에서 달러는 단기적으로 지지를 받는다며 하지만 상원에서 예산안이 통과되지 못한다면 타격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BNP 파리바의 대니얼 카츠지베 헤드는 지금 "달러는 약한 통화이다"라며 "정부의 셧다운 드라마가 조금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달러는 올해 출발부터 약하게 시작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달러 지수는 전일까지 1.8% 내렸다. 일본과 유럽의 중앙은행 통화정책 선회 가능성이 엔화와 유로화를 강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ADM 인베스터 서비스 인터내셔널의 마크 오스트발트 외환·금리 시장 전략가는 상원에서 표결은 "다시 한 번 지난해 세제개편을 둘러싼 소동을 기억나게 한다. 의회는 여전히 수렁으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번 주말인 21일 독일 사민당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기독사회당 연합과 합의한 대연정 예비협상안을 놓고 특별 전당대회를 열어 승인 절차를 밟는 것도 유로화 관련 이슈다.

오스트발트는 사민당 전당대회는 확실치 않다며 사민당이 대연정을 공격한다면 영국을 포함한 유럽에 나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된 미 소비지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달러화는 오후 들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척 슈머(뉴욕) 상원 원내대표와 백악관에서 긴급회동을 하면서 극적 타결 기대가 살아나고, 다우지수가 반등하자 유로화에 낙폭을 줄였다. 엔화에는 횡보했다.

전략가들은 다음 주 예정된 일본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를 주목했다. 일본은행은 23일, ECB는 25일 통화정책 결정을 내놓는다.

일본은행은 앞으로 2년 안에 물가 목표 2% 달성에 관해서 낙관하는 분위기로 알려졌다. 엔화는 최근 8거래일 동안 7일이나 강해졌고, 전날까지 1.4% 올랐다.

ECB는 이미 지난주 의사록을 통해 예상보다 강한 매파 성향을 드러낸 바 있다.

게다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소비 심리는 거의 2000년 이후 최고, 실업률은 9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미국의 원유 생산 증가 우려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58센트(0.9%) 하락한 63.3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 가격은 주간 기준 1.5% 내렸다.

유가는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내림세를 보였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를 넘어설 것이라고 진단했다.

셰일유 산업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올해 하루 1천만 배럴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IEA는 예상했다. 이는 1970년 이후 최고치다.

IEA는 올해 미국의 원유 공급 전망치를 하루 26만 배럴 상향해 1천40만 배럴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유가 상승이 생산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게 IEA의 판단이다.

OPEC과 러시아를 포함한 10개 OPEC 비회원국은 지난해 감산 합의를 올해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OPEC의 14개 회원국은 지난해 94%의 감산 이행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미국의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OPEC의 감산 영향을 60%가량 상쇄했다. 미국의 셰일 생산은 하루 60만 배럴 증가하면서 모든 기대치를 넘어섰다.

브렌트유 가격은 2017년 저점 대비 50%가량 급등해 이달에는 3년 만에 70달러 선을 돌파했다.

유가는 OPEC이 주도한 감산 합의와 지정학적 위험, 베네수엘라의 생산 감소, 일부 송유관 운영 중단 등의 영향으로 강세 흐름을 이어왔다.

IEA는 세계 원유 재고가 감소하고 있다며 원유 시장은 분명 균형을 잡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상업용 석유 재고는 지난해 11월 4개월 연속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IEA는 또 올해 원유 수요 증가 전망치를 130만 배럴로 유지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간 원유채굴장비 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커휴즈는 주간 원유채굴장비수가 5개 감소한 747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원유채굴장비수는 10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천연가스를 포함한 총 채굴장비수는 3개 줄어든 936개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최근 미국의 원유채굴장비수 감소에도 유가 상승에 따른 잠재적인 미국의 생산 증가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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