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지난주(15~19일) 한국과 미국의 장기금리는 상승했다.

미국 채권금리는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확대된 가운데 세계경기 회복세와 물가 상승 우려 등으로 급등했다.

국내 채권금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매파적인 발언을 우려해 단기물 금리는 오르고 장기물 금리는 내리는 플래트닝 흐름을 보였다.

시장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내용에 금통위 이후 단기물 금리는 하락하고 장기물 금리가 상승하며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졌다(스티프닝).

22일 연합인포맥스가 35개 국가의 국채금리를 실시간으로 서비스하는 국가별 정부채 금리비교(화면번호 6543번)를 보면 우리나라의 장기금리인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직전주 대비 2.3bp 오른 2.640%에 지난주를 마감했다.

지난주 미국의 장기금리는 11.03bp 올랐다. 아일랜드(+27.35bp)와 뉴질랜드(+12.46bp)는 상승했고, 스페인(-6.9bp)과 그리스(-5.79bp)는 하락했다.

터키(+38.9bp)가 조사대상 국가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남아프리카공화국(-10.0bp)이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단기금리를 보면, 우리나라의 3년 만기 국채금리는 직전 주보다 0.5bp 상승한 2.172%에 지난주를 마쳤다.

국가별로는 터키(+18.8bp)와 스페인(+12.9bp)의 단기금리가 상승한 반면, 이탈리아(-14.96bp)와 남아공(-13.0bp) 등의 금리는 하락했다.





<주요국 장기금리ㆍ단기금리 주간 등락폭>

1. 장기금리는 10년만기 국채금리

2. 단기금리는 2년만기 국채금리(멕시코, 콜롬비아, 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남아공은 3년만기. 그리스는 단기금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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