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22일 달러-원 환율이 1,060원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주말 일어난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은 환율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딜러들은 판단했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067.2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062.00∼1,071.00원으로 전망됐다.

◇ A 은행 부문장

셧다운 이슈는 사실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 그렇게 영향이 크지는 않아 보인다. 달러-원 환율은 레인지에 갇혀, 방향성을 잃은 것 같다. 수급도 물론 영향을 주겠지만, 글로벌 달러 흐름을 따라 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 1,070원 위에서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1,065원 밑에서는 저점 인식성 매수세가 있을 것이다.

예상 레인지: 1,064.00∼1,071.00원

◇ B 은행 차장

셧다운에 기대 숏(매도)을 따라가기는 부담스럽다.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결국, 1,060원대에서 횡보하는 레인지 장세가 나타날 것 같다. 셧다운 이슈가 해소되고 글로벌 달러가 강세 흐름을 보이면 달러-원 환율도 반등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예상 레인지: 1,062.00∼1,070.00원

◇ C 은행 과장

특별한 이슈가 없다. 셧다운은 하루 이틀 얘기가 아니다. 사실 달러 약세 재료인지도 의문이다.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세인 점은 주목할 만하다. 달러 강세 분위기와 연결될 수 있다. 물론 1,060원대 중후반에서는 네고 물량이 나오고 있다. 이번 주는 1,065원 중심으로 환율이 움직일 것으로 예측된다. 이를 깰만한 재료가 보이지 않는다. 일본은행(BOJ)과 유럽중앙은행(ECB) 이벤트는 최근 엔화와 유로화 강세 분위기에 브레이크를 걸어줄 정도로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1,063.00∼1,0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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