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채선물이 하락 출발했다. 지난 주말 미국 금리가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11분 현재 전일보다 3틱 내린 107.74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719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이 793계약을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5틱 내린 119.93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792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이 360계약을 사들였다.

전일 미국 국채금리는 연방정부 폐쇄(셧다운)에도 올랐다. 10년물은 3.09bp 상승한 2.6587%, 2년물은 0.9bp 높은 2.0529%에 마쳤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국채 입찰과 대외 금리 상승 때문에 국채선물이 밀려서 출발했는데, 이번 주 일본과 유로존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가 있어서 악재가 더 많다"며 "관망세가 큰 가운데 수급상으로는 외국인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채권중개인은 "국고채 10년물 입찰을 앞두고 장기물 위주로 약세 출발했다"며 "국내 금리 인상 시기가 늦춰진다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대외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부담이 이어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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