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골드만삭스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25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자산매입 프로그램에 대한 선제안내(포워드 가이던스)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이번 회의에서의 선제안내 수정은 "너무 이르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혓다.

골드만삭스는 선제안내 수정은 오는 3월 회의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예상했다.

ECB의 자산매입은 올해 1월부터 매달 300억유로로 축소되지만 기간은 9월까지로 9개월 연장됐다.

ECB는 다만 필요에 따라 자산매입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는 선제안내는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회의 의사록에서는 올해 초 통화정책에 대한 선제안내를 재논의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매파적 신호라는 해석을 낳은 바 있다.

골드만삭스는 3월 회의에서는 선제안내 수정과 함께 자산매입 기간이 12월로 3개월 더 연장되는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ECB의 첫 금리 인상은 내년 하반기에 이뤄질 것이라면서도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강한 성장세를 고려할 때 더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sjkim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