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박성동 기획재정부 국고국장은 22일 "국고채 50년물 수요 기반을 파악해 발행을 전향적으로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이날 연합인포맥스와 통화에서 "발행 시기와 규모는 시장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고 결정할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아직 연초라 수요조사를 시행하지는 않았다"며 "연중 어느 시점에 어떤 형태로 발행할지를 시장 참가자들과 함께 고민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국장의 이 같은 발언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0년물 국고채 발행에 대해 전향적으로 보고 있다고 발언한 후에 나온 것이다.

김 부총리는 이날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여의도연구원이 주최한 '생생지락 특강'에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50년물 국고채에 대한 여러 가지 수요가 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재작년부터 (50년물 발행을) 시작했는데 올해엔 수요를 더 분석해 본 뒤에 검토해 보도록 하겠다"며 "아직 단정적으로 얘기할 순 없지만 저희가 수요를 더 분석해서 전향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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