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나이스신용평가는 27일 KDB생명보험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보험지급능력과 무보증 후순위채 신용등급은 종전과 같이 각각 'AA'와 'AA-'로 유지했다.

나이스신평은 KDB생명의 자본 적정성 지표인 지급여력(RBC) 비율이 큰 폭으로 하락해 감독 당국의 권고수준을 하회하고 있다는 들어 등급전망을 낮췄다.

일부 은행들이 방카슈랑스 상품에 대한 판매를 중단한 데 따라 평판이 저하돼 영업력의 위축이 우려된다는 점도 반영했다.

KDB생명의 조정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에 적자로 전환했고, 올해 1분기까지 3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나이스신평은 "자본확충 규모와 이에 따른 RBC비율 추이, 자본적정성 유지 여부, 영업력 위축 가능성, 수익성 추이, 매각 추진 과정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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