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가 연임할 것이란 기대가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우존스는 22일 데이터 제공업체 퀵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외환 시장 참가자 중 80%가 구로다 총재의 연임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오는 4월 임기를 마치는 그가 퇴임하지 않고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매체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구로다 총재의 연임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꺾을 경우 엔화가 요동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베 총리는 공격적인 통화완화로 경기를 살린 구로다 총재의 업적을 추켜세우면서도 아직 차기 총재로 어떤 인물을 앉힐지 결정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두 번째로 유력한 차기 BOJ 총재로는 혼다 에쓰로 주스위스 일본 대사가 꼽혔다.

응답자의 8%가 차기 총재로 지목한 혼다 대사는 아베 총리의 경제 자문으로 완화 정책 지지자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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