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스마트폰 업체인 샤오미가 홍콩 상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경제 잡지 차이신은 2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샤오미가 홍콩에서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홍콩거래소가 상장 규정을 수정한 후 홍콩에 데뷔하는 첫 기술기업이 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샤오미는 올해 하반기 IPO를 위해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등을 공동 주관사로 선정했으나 시장은 선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홍콩거래소가 앞서 샤오미 등 주요 기업들의 IPO를 유치하기 위해 차등의결권 제도를 도입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면서 홍콩 상장 가능성이 대두한 바 있다.

홍콩거래소는 이르면 6월 말부터 상장 신청에 나서는 신경제 기업들에 대해 차등의결권 제도를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샤오미의 기업 가치를 최대 1천억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ysyo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