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22일 코스피는 외국인 수급 부진과 IT업종 약세로 하락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과 국내 세법 개정 관련 불확실성 등이 투자 심리를 억눌렀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15포인트(0.72%) 내린 2,502.11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753억원, 721억원 순매도에 나섰다. 개인은 1천928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194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699억원 매수 우위를 보여 총 506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미국 연방정부 폐쇄(셧다운) 우려에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MSCI는 외국인 대주주 양도세 과세 대상 확대 방침이 한국 증시에 부정적 영향 미칠 것이라고 언급하며 투자 심리를 제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우선주는 각각 2.19%, 1.10%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3.00% 약세였고 현대차는 0.31% 올랐다. POSCO는 2.08%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업종이 1.58% 이상 올라 가장 큰 상승 폭을 나타냈다. 반면 의료정밀업종은 2.17% 내려 가장 부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0포인트(0.78%) 하락한 873.09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864까지 내렸으나 하락 폭이 다소 축소됐다.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주는 약세를 보였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각각 2.50%, 4.84% 내렸다.

yj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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