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2일 아시아증시에서 도쿄증시는 엔화 약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대만증시도 미국 뉴욕증시 강세 등의 영향으로올랐다. 중국 주식시장은 상하이 증시가 2년만에 3,500선을 회복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홍콩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일본 = 도쿄증시는 엔화 약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8.27포인트(0.03%) 오른 23,816.33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2.18포인트(0.12%) 높은 1,891.92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지수는 장중 내내 하락세를 이어가다가 마감 무렵 가까스로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엔화 약세가 주가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3엔(0.03%) 상승한 110.79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 상승은 엔화가 달러화에 약세란 의미로 일본 수출 기업의 수익성에 긍정적인 증시 강세 재료다.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날 결과가 발표되는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 결정회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BOJ가 기존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불거진 긴축 논란에 어떤 입장을 표명할 것인지 주목된다.

BOJ는 지난 9일 만기가 '10년 초과·25년 이하'인 국채와 25년 초과인 국채의 매입규모를 100억엔씩 축소해 긴축 전환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미국 상원의 임시예산안 표결도 시장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다.

지난 19일 예산안 부결로 미국 연방정부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된 가운데 상원은 22일 오후 12시(미국 동부시간)에 재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개별 종목별로는 소니가 1.08% 뛰었고 소프트뱅크와 노무라는 각각 0.94%와 0.72% 상승했다.



◆대만 = 대만증시는 미국 뉴욕증시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보다 80.61포인트(0.72%) 오른 11,231.46에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강보합 개장 뒤 지속적으로 상승 폭을 확대했다.

가권지수는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우려에도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동반 상승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종목별로 보면 시가총액 1위 TSMC가 2.35% 급등하며 장세를 주도했다.

훙하이정밀은 0.31% 하락했고, 델타전자는 3.11% 뛰어올랐다.



◆중국 = 중국 주식시장은 상하이 증시가 2년만에 3,500선을 회복하는 등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3.50포인트(0.39%) 오른 3,501.36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지수는 2016년 1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한 폭락장 이후 2년만에 3,500을 회복했다.

상하이 증시의 거래량은 2억1천700만 수(手:거래단위), 거래 규모는 2천613억위안으로 줄었다.

선전종합지수는 22.37포인트(1.16%) 상승한 1,943.91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1억8천100만수로 줄었고, 거래 규모는 2천559억위안으로 늘었다.

중국 증시는 최근 강세를 보인 대형주의 오름세가 이어지고, 기술주 중심의 선전 증시도 반등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중증투자는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조정 위험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격력전기(000651.SZ)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중국건축(601668.SH)은 1.06% 올랐다.

업종별로는 가전, 양조 등이 상승했고, 지열에너지 등이 하락했다.



◆홍콩 =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138.52포인트(0.43%) 상승한 32,393.41에 거래를 마쳤고, 항셍H지수는 25.06포인트(0.19%) 상승한 13,204.58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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