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22일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관련 정책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에서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선임된 직후 소감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실상 3연임이 확정된 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3년 임기 동안 국내 금융산업 발전에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당국의 금융혁신 추진방안과 지배구조 관련 정책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최고경영자 승계절차 운영의 투명성 제고, 사외이사 선임 관련 객관성 및 투명성 강화, 책임경영 제체 확립을 위한 후계자 양성프로그램의 내실화 등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등 투명하고 공정한 지배구조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하나금융 회추위는 이날 김 회장과 최범수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전 대표이사, 김한조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 등 최종후보군 3인을 상대로 심층면접을 진행한 뒤 김 회장을 최종후보로 추천했다.

hjle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