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존 윌리엄스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국의 경제 성장률을 높이기 위해서 민관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7일 윌리엄스 총재는 호주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글로벌) 각국의 경제가 확장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지만, 성장세가 역사적인 기준으로 봤을 때 부진하다는 점은 실망스럽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노동 인구 증가세 둔화 및 글로벌 생산성 둔화와 같은 요소들은 궁극적으로 새로운 경제 문제를 발생시킨다"며 "이와 같은 문제들은 수개월, 혹은 수년에 걸쳐 영향을 주며 10년 후 경제 지형을 바꿀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경제 성장률이 낮으면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여지가 적어지고, 경기부양을 위해 비전통적인 수단을 사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서 언급한 장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직업 교육과 인프라, 연구개발(R&D) 투자를 위한 재정정책 담당자들과 민간 투자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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