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드라기 총재는 물가가 예상보다 덜 오르고 있다면서도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ECB의 통화 정책이 물가에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외부 충격과 노동 시장의 유휴 여력 등은 물가를 끌어내린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물가는 중기적으로 추세를 벗어나지 않고 있다는 게 드라기 총재의 설명이다.
그는 현행 통화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며 경제 여건이 개선되는 데 따라 정책을 변경할 때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ECB의 정책이 제 역할을 한다고 자신할 수 있는 상황으로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점진적으로 뚜렷해질 것이라고 드라기 총재는 말했다.
그는 상당한 규모의 통화 부양책이 여전히 필요하다면서 현행 정책을 고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유로-달러 환율은 드라기 총재의 발언이 전해진 직후 오름폭을 확대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5시 34분 현재 전장 대비 0.0059달러(0.53%) 높은 1.1239달러를 기록했다.
<27일 유로-달러 환율 추이>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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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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